본문 바로가기

스티븐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서평

superR 2021. 1. 8.
프레젠테이션을 말할 때면 항상 언급되는 스티브 잡스인데요.
그는 어떻게 프레젠테이션으로 청중을 설득할까요?
책 스티븐 잡스 프레젠테이션 서평 4가지입니다.

서평 1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통해 좋은 느낌, 좋은 경험을 전해라.

어차피 프레젠테이션 스킬이라는 것도 영어와 같아서 그것을 줄기차게 쓰지 않는 이상 시간과 함께 낙후되어 간다. 초창기 파워포인트에 열광했던 적도 있었고 "다 쓸모없는 짓이다. 칠판이 제일 좋다"라고 주장했던 적도 있었다. 지금은.. 모르겠다. 여하튼 90년대 후반부터 내가 사용해 왔던 pt 스타일에는 무언가 문제가 있었다.

 

''아이콘 스티브 잡스''라는 책을 읽어 보았는가? 나는 그 책을 통해 잡스형을 처음 접했다. 물론 애플 초창기 시절부터 이름이야 들어왔지만 그건 내가 미국 야구의 전설 랜디 존슨이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안다는 사실과 별 다를 바 없는 얕은 지식이었다. 그 책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만났던 스티브 잡스는 정~말 재수 없는 사람이었다.

 

 

"뭐, 이런 운 좋은 양아치가 다 있어~" 하지만 나는 한 사람의 이야기만으로 누군가를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안다. 그래서 영화도 보았고(실리콘 밸리의 해적) 픽사와 애플의 작품들도 꼼꼼하게 살폈다. 또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대학 졸업 연설을 들었다. 그런데 이것이 쐐기였다.

 

그의 이야기 구성, 단어, 호흡, 임팩트까지 감동을 위한 완벽한 연출이었다 이제 잡스형 자체가 아닌, 잡스형의 말발, 연출력에 모든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그는 왜 그렇게 매력적인가? 뭐.. 책은 그렇고 그렇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Jobs''PT. 에 대한 연출 분석도 괜찮았다. 책 내용보다 책을 읽으며 에두아르도 비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점이 내게는 유익했다. 한 줄의 요약 :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통해 좋은 느낌, 좋은 경험을 전해라.

 

 

서평 2 PT를 잘하려면 많이 봐라

다른 사람의 PT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PT를 하다 보면 가장 궁금한 것은, 나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다른 모습으로 해 나가는가 이다. 특히, 경쟁사나 치열한 PT라면 그건 더더욱 나를 괴롭히는 일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책은 최고의 프레젠터인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충분한 도움이 되었다.

 

기존에 해왔던 나의 프레젠테이션과는 형식부터 다른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시각이 트였다. 무엇보다 파워포인트에 얽매인 나를 뒤돌아 볼 수 있었고, 청중의 입장에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점에 반성했다. 기존의 프레젠테이션을 설명하는 책보다는 새로운 시각을, 새로운 스킬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서평 3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해본 사람은 안다. 그 두려움과 즐거움을. 스티브 잡스는 정말 본받고 싶은 프리젠터이다. 그는 환상적인 다. 화면 한번 보지 않고 청중들을 압도한다. 이 책은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기 위해서는 읽어야 할 책은 아니다. 하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훌륭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이렇게 활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우선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전체적으로 한번 봐라. 녹음해서 매일 출퇴근해서 최소한 일주일은 들어라. 물론 영어다.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최소한 일곱 번은 듣고 나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봐라. 환상적인 기분이 들 것이다. 그는 이렇게 위대한 스피커이다.

 

책 내용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자신감 있게 말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라. 그리고 매일 상상해라. 그가 어떻게 연습을 하고 어떻게 화면을 구성하고 어떻게 무대에 서는지를. 당신도 그렇게 연습하면 이처럼 훌륭한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나는 그보다 더 훌륭한 프리젠터가 되고 싶다.

 

 

서평 4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이다.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관심도 많고 관련된 서적도 여러 권 읽었지만, 스티브 잡스라는 이름이 들어간 이 책이 나의 관심을 끌었고, 그 이전에 잡스가 그렇게 유명한 프레젠터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에 들여다볼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하나의 프레젠테이션을 해설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책의 내용이 전개되어 직접 자리에 앉아서 듣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만들었다.

 

현실적으로 이와 같은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것이 아직까지 여태껏 관행으로 보아 많이 생소하고 다소 거북스럽지만, 저자의 해석과 권고는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많다고 본다. 언젠가는 이와 같은 훌륭한 프레젠터가 되리라는 꿈을 갖도록 만든 읽기 즐거운 책이었다.

 

 

서평 5 평소에 연습해야 잘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이라는 한 편의 연극 이 책은 2005년도 가을에 있었던 iPod 소개 Presentation을 분석한 책입니다. 지난주 Macworld에 있었던 iPhone 프리젠테이션을 보면 이 책에서 분석한 전형적인 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CEO들이 각종 유명한 Show나 Forum 에서 Keynote Speeck를 합니다. 주어진 또는 정해진 시간안에 소개하고 싶은 제품이나 기술 트렌드를 데모와 speeck를 섞어서 하는데, 스티브잡스 만큼 전체 프리젠테이션 시간내의 각 아이템의 시간 안배와 데모를 완벽하게 그리고 재미나게 하는 연사도 드뭅니다.

 

 

많은 부분이 상식적인 수준의 분석이라고 평하는 주변분들도 있지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원제: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의 내용도 상당히 상식적이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비록 한 회분의 speech를 분석하는 책이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평소 연습해 두면 훌륭한 프리젠테이션을 가능케 하는 주요 포인트들입니다.

 

참고로 저는 지난 연말, 협상에 관련된 세미나에 참석하여 특정 Activity의 상품으로 이 책을 받았는데, 이 세미나 연사는 제가 겪은 최고의 연사였고, 이 책은 그가 준비한 협상관련책이 아닌 유일한 다른 종류의 책으로,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분이 상품으로 이책도 함께 준비한 이유는 프리젠테이션이 주어진 시간안에 청중을 설득하는 또 다른 종류의 협상으로 보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저에게 좋은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일깨워준 좋은 책으로 기억되며, 구매하시거나, 빌리는 형태로라도, 한 번쯤은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