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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경제학 독서평

superR 2021. 1. 7.
경제에 관심이 많이 있다면 읽어볼 만한 책 화폐 경제학 서평 

화폐 경제학 1 경제는 결국 돈의 흐름이 좌우한다

노벨경제학상을 받고 시카고학파의 중심인 저자의 이름값답게 수준 있는 책이다. 과거의 통화제도를 통해 우리가 교훈을 얻어야 할 것과 잘못된 통화제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처방을 제시한 8장은 꼭 한번 읽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이 풀리고 초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출구전략 시기를 놓고 국내에서도 국제적으로도 첨예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출구전략이란 결국 화폐의 흐름을 제어하는 것으로 이 책의 저자 프리드먼이 말한 ‘모든 인플레이션은 화폐적 현상’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그만큼 화폐의 양과 흐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이다. 글로벌 위기에서도 각국이 내놓은 해법은 결국 통화량의 증가를 통한 무한대의 경제부양이었다. 인플레이션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절박했다는 증거이며, 그만큼 확실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금융위기의 해법으로 사용된 유동성 증가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바로 이 책이 해결의 단초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도 이 책은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돈의 흐름을 알아야 투자의 눈이 뜨이기 때문이다. 최근 신문지상에 자주 언급되는 인플레이션, 출구전략, 환율전쟁 등 최근의 경제 흐름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

서평 2 기대에 가득차서 읽기 시작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화폐의 역사와 기능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대했었는데, 실상은 '화폐'라는 도구에 대한 경제학적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만 하는 내용이다. 한번 읽으면서 쉽게 이해되는 내용이 아니라, 천천히 음미하면서 이해하고, 또 생각하고 이런 과정이 필요한 책이다. 화폐에 대한 저자의 방대한 지식은 감탄스럽지만, 내용 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어렵게 다가온다. 책의 초반부는 금과 은에 관련된 단본 위제와 복본 위제에 관한 내용들이고, 후반부는 화폐의 발행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용들이다. 초반부의 내용은 지루하기 짝이 없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현재의 상황과 결부시켜 생각해보기 좋은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너무 어려운 책이었다. 화폐에 대해서 어렴풋이나마 개념을 잡을 수 있었다는 정도.. 그 정도로 만족한다. 후에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봐야 할 듯싶다.

서평 3 화폐의 기원에 대해서 알고 시작하자

나의 느낌 근래에 경제서적을 몇권 읽고 있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느낀다 무턱대고 시작한 경제공부가 처음 시작할 때는 어려운지 몰랐는데 알면 알수록 어렵다는 느낌이다. 공대생의 한계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매트릭스 안으로 자꾸 넣으려는 내 마음일 것이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요즘 경제 상황 때문일 것이다. 일명 화폐전쟁으로 일컬어지는 시대, 화폐의 정의부터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화폐란 어떤 것에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오래전에 돌에 가치를 부여하여 물물교환이 되었고, 금, 은 그리고 종이 등이 있다. 요즘은 곡물이나 기름에까지도 가치를 부여하여 화폐와 같은 역할을 하게 하고 있다.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화폐의 가치는 무기 이상이다. 화약 전쟁이 아닌 화폐전쟁으로 그 나라와 그 국민을 무참히 짚 밟을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서 화폐의 기원을 바로 알고, 화폐가 우리에게 안겨준 편리성뿐만 아니라 우리를 옭가멜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종이의 가치가 아닌 실물에 대한 가치를 더 느낄 수 있었으며 세계화가 아닌 지역경제 즉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더더욱 느낀다. 즉 다시 고대로 돌아가 물물 교환하는 그런 시대. 우리 한국경제가 어렵다. 핵겨울이 올지도 모른다. 나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해야 할 것이다.

서평 4 화폐란 무엇인가?

올해 처음으로 읽게 된 경제학 책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경제학 책이라기 보다는 화폐란 무엇인지, 화폐의 역할과 화폐의 중요성, 인플레이션과 화폐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Chapter 8의 경우는 여러 번 되풀이해서 읽어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경제학이라는 이름으로 나와있기는 하지만 모든 내용이 화폐에 집중되어있고,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라는 명제처럼 책에서는 화폐와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읽기 전에 기대했던 내용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어서 더욱 어렵게 느꼈다. 이 책은 화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5달러짜리 녹색 지폐를 가지고 살 수 있는 수량을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화폐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단순한 종이(또는 금속)에 숫자를 기입한 화폐라는 것이 상품과의 교환가치를 갖게 하는 힘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화폐의 관계를 '통화량의 급격한 증가는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고, 급격한 감소는 불황을 야기시킨다'는 말로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다만 한 두 번 읽는 것으로 내용을 이해하기는 초심자에게는 너무 멀리 있는 책이었다. 특히 그래프와 수식, 전문용어들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더더욱 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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