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동차 관세 25% 발표에 한국 자동차 산업 전망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한국 차 가격이 오를까? 현대차나 기아 주식은 괜찮을까? 미국에서 차를 못 사는 건 아니겠지?" 같은 질문들이 검색창을 가득 채우고 있죠.

 

3월 26일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이 정책은 4월 3일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과연 한국 자동차 업계와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가 올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번 사안의 주요 영향을 정리해봤습니다.

 

한국 자동차 산업 전망

 

관세 25%가 뭔가요? 왜 생겼나요?

먼저 관세란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트럼프는 "미국 제조업을 살리겠다"는 명목으로 외국산 자동차에 25% 추가 비용을 붙이겠다고 밝혔어요. 이는 2018년에도 언급됐던 정책이지만, 이번엔 실질적인 시행 계획이 나온 겁니다.

 

한국은 미국에 자동차를 많이 수출하는 나라 중 하나라 이 결정이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죠. 특히 한미 FTA로 관세 없이 미국에 차를 팔아왔던 터라 충격이 더 큽니다.

 

한국 자동차 가격이 오를까요?

가장 궁금한 건 아마 "차 값이 오르냐"일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오를 가능성이 높아요. 예를 들어, 한국에서 만든 현대차 투싼이 미국에서 3만 달러에 팔린다고 가정하면, 25% 관세가 붙으면 가격이 3만 7500달러로 뛰어요.

 

이 추가 비용을 현대차가 전부 떠안으면 수익이 줄고, 소비자에게 넘기면 판매량이 줄 위험성이 있죠. 전문가들은 기업이 일부는 흡수하고 일부는 가격에 반영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한국에서도 수출 감소로 생산량이 줄면 중고차나 내수 차량 가격이 간접적으로 오를 수 있어요.

 

 

 

 

현대차와 기아는 괜찮을까요?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연간 170만 대 이상을 팔며,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중 상당수가 한국에서 생산된다는 점이에요. 다행히 두 회사는 이미 미국에 공장을 운영 중이라(앨라배마, 조지아 등), 현지 생산 차량은 관세 영향을 덜 받습니다.

 

하지만 한국 공장에서 만든 차량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 확대와 같은 대응책으로 충격을 줄일 거라는 낙관론도 나와요.

 

미국에서 한국 차 못 사게 되나요?

이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관세가 붙어도 한국 차가 미국에서 사라지진 않아요. 다만, 가격이 오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포드나 GM 같은 현지 브랜드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질 뿐이죠. 한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려고 할 테니 완전히 밀려나진 않을 겁니다. 오히려 전기차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현대차와 기아가 테슬라와 경쟁하며 틈새를 노릴 수도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정부와 기업은 이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미 FTA 재협상을 통해 관세 면제를 주장할 가능성이 있고, 현대차는 미국 공장 증설과 멕시코 생산 확대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들립니다. 트럼프 정책이 실제로 얼마나 강하게 밀어붙여질지도 변수예요. 과거엔 발표만 하고 흐지부지된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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