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총정리

superR 2024. 9. 23.

요즘 몇일동안 화제가 되고 있는게 바로 고려아연 경연권 분쟁입니다. 이번에 정치권 까지 고려아연 경연권에 관해서 말이 나오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도 유튜브나 뉴스를 찾아보고 총 종리를 해보겠습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총정리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총정리

1. 고려아연은 어떤 회사?

먼저, 고려아연이 어떤 회사인지 알아볼까요? 아연이라고 하면 철을 부식으로부터 보호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죠. 건축물 외관이나 자동차에 주로 사용됩니다. 고려아연은 이런 아연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제련하는 회사입니다.

 

저도 이번에 공부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요. 전 세계 제련 가격을 고려아연이 정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을 때의 일입니다. 유럽 제련 업체들은 비용 상승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 이때 고려아연은 광산 업체들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합니다. 

 

2. 고려아연 기술력

고려아연이 이렇게 강한 이유는 뭘까요? 바로 뛰어난 기술력 때문입니다. 고려아연은 아연 제련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까지 철저하게 활용합니다.

 

심지어 최종 찌꺼기조차 건축자재로 만들어 팔아먹는다고 해요. 이런 기술력 덕분에 고려아연의 매출 구조는 다양합니다. 아연이 30%, 납이 29%, 금이 9%, 구리가 5% 등 여러 금속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죠.

3. 동업의 종말

고려아연의 역사는 19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황해도에서 내려온 두 기업가, 장병익과 최규호가 동업으로 시작했죠. 하지만 최근 이 오랜 동업 관계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고려아연에 최은범씨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현재 고려아연의 지분 구조를 보면, 장영진 고문 측(영풍)이 33%, 최윤범 회장 측(고려아연)이 3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 차이로 최윤범 회장 측이 더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이 지분 구조가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4. MBK파트너스

이 갈등 상황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한국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입니다. MBK는 장영진 고문 측과 손을 잡고 고려아연 지분 7~14%를 공개매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렇게 되면 MBK와 장영진 고문 측의 지분이 40~47%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중국 자본이 들어간 MBK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사실 저도 어차피 기업을 팔아서 수익을 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5. 배당 정책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배당 수익률 3.5%, 배당성향 50%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까지 포함하면 총 주주환원율이 75%에 달합니다. 반면 영풍은 배당 수익률 1.5%, 배당성향 10% 초반에 그치고 있죠.

 

7. 산업자본 vs 금융자본

이 사태는 단순한 경영권 분쟁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집니다. 바로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대결 구도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전통적인 산업자본인 장씨와 최씨 일가는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여력이 부족합니다. 반면 MBK같은 금융자본은 2조원이라는 거금을 들고 나타났죠. 이는 우리나라 기업 지배구조의 취약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8. 알아야 할 사실

이번 고려아연 사태는 우리에게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 첫째, 기업 가치의 중요성입니다. 만약 고려아연의 주가가 실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었다면, 외부 자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 둘째, 건전한 지배구조의 필요성입니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 투명한 경영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 셋째, 국가 기간산업 보호의 중요성입니다. 아연 제련은 국가 경제에 중요한 산업인만큼, 이번 사태가 미칠 영향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고려아연을 둘러싼 이번 사태는 우리나라 기업 생태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전통적인 산업자본과 새로운 금융자본의 충돌, 그리고 그 속에서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앞으로 고려아연이 어떤 선택을 하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 사태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주요 이유를 5줄 정리

▪ 최씨 가문과 장씨 가문의 오랜 동업 관계가 악화되었습니다.

▪ 3세인 최은범 씨의 고려아연 회장 취임으로 관계가 틀어졌습니다.

▪ 영풍의 장씨 일가가 MBK 파트너스와 손잡고 경영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신사업 투자로 회사가 부실해졌다고 주장합니다.

▪ MBK 파트너스의 개입으로 국부 유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관련주 테마 모음 더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