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서평
책 짐 콜린스가 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서평 4가지입니다.
서평 1 어떤 사람이 운영을 하냐가 중요하다.
스톡데일 패러독스 이 책은 내가 미국 유학을 불행스럽게 중도하차하며 친구에게서 정말 감동 깊게 읽었다며 쥐어 주던 책 ''Built to Last''를 지은 작가의 책이며 나 또한 기업의 흥망 성쇠와 나아갈 비전이 무엇인가를 짐작하게 하는 좋은 책으로 남아있는 작가 Jim Collins의 역작이다.
그는 이 책에서 ''Built to Last''''의 후편이 아니라 전편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 라는 단문은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나는 칡뿌리 같은 격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작가는 그의 말을 그대로 ''글쓰기''에 초점을 맞춰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즉 다시 말해서 그의 전작을 읽어 본 독자들이라면 그 가 얼마나 좋은 책을 썼지만 그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노력을 하는 모습을 글 서문 등에서 보여주고 있다. 지나친 낙관이나 긍정이 가져올 수 있는 병폐를 어떻게 견제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쓴 책으로 삼성전자의 부회장이 항상 주장하는 위기론의 어떤 다른 모습들이다. 기업이 어디 한 두 사람의 힘만으로 변화가 되겠냐만 그 변하려는 단 한 사람이 주인이 되는 것이고 좋은 것을 넘어 위대한 것으로 환골탈태하려 할 것이다.
서평 2 기업은 원칙이 있어야 한다.
흥미 있는 연구, 몇 개의 핵심 이 책을 읽기 전에 막연하게 가졌던 선입견은 그저 그런 분석서 아니면 짜 맞춰진 억지 정도일 거라는 것이었다. 이 책은 상당히 체계적이고 나름대로 이론과 원칙에 입각해서 분석된 위대한 기업들에 관한 책이다. 놀랍게도 그 위대한 기업들이라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도 아니었고 GE도 아니었고 애플도 아닌 내게는 생소한 기업이었다.
이 책이 정한 위대한 기업의 기준은 첫째, 15년 년속 전체 시장의 최소 3배의 총 누적 주식 수익을 올린 기업 (한 사람의 위대한 CEO만으로 이루어진 성과와 구분하기 위해), 둘째, 그 회사가 속한 산업군내에서 발군의 실적을 올린 기업, 셋째, 도약 시점에 창업되지 않은 기업, 넷째, 1985년 이전에 도약이 시작된 기업(연구를 마칠 시점인 2000년까지 요건을 맞추기 위해), 다섯째, 1996년도 '포춘 500'에 포함된 기업, 마지막으로 위대한 기업의 선정 시점에도 여전히 상승추세에 있는 기업이다.
이런 혹독한 스크린을 통해서 걸러진 기업들은 겨우 11개뿐이다. 그 기업들의 면면은 대부분이 내겐 생소하기 그지없는 기업들이다. 애벗, 서킷 시티, 패니 마이, 질레트, 킴벌리 클라크, 크로거, 뉴커, 필립 모리스, 피트니 보즈, 윌 그린즈, 그리고 웰즈 파고. 저자와 그의 친구들은 이런 기업들을 통하여 위대한 기업들이 가진 특징과 속성들을 뽑아내고자 했고 일정 부분에 있어서는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다만, 많지 않은 단지 11개의 기업들, 그것도 각기 다른 산업분야에 속한 기업들에서 공통된 그 무엇을 뽑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짜 맞춘듯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내게 의미 있게 다가온 것은 위대한 기업들의 경영자들을 인터뷰해서 기록한 그들의 원칙들이 오늘날 우리나라 기업의 경영자들이 보여주는 행태들과 너무나 다르기에 많은 시사점과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그 원칙이라는 것이 그다지 특별한 것들은 아니지만 무릎을 탁 치게 할 만큼 인상적이었다.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우는 일, 부적합한 사람을 버스에서 내리게 하는 일, 훌륭한 사람을 적합한 자리에 배치하는 일, 멘토로서 질문자로서 기업을 이끄는 리더, 최종적인 승리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유지하는 일 등 이위대 한 기업을 일구는 대 원칙이라고 한다.
이 얼마나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숙제인가? 이 책은 경영진에 대한 고액의 보수가 위대한 회사로의 도약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외부에서 영입된 경영자가 이끈 기업은 하나도 없었음을 말해준다. 또한 위대한 전략이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며 세워진 전략을 어떻게 꾸준히 추진하고 수정하는가 하는 것이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지름길이며, 도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뿐만 아니라 무엇을 그만두어야 할지에도 관심을 기울였음을 보여준다.
혁신적인 기술, 인수합병, 난무하는 구호들 역시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이 아니고 결국은 사람이 위대한 기업이 되기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는 것을 이 책은 말해주었다. 이 책은 딱딱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재미있는 소재들이 참 많은 좋은 책인 것 같다.
서평 3 기업환경이 중요하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좋은 기업과 위대한 기업의 차이는 뭘까.. 급변하는 기업환경이라는 소릴 많이 듣지만.. 최근에는 점점 그 변화의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다.. 언제나 그랬듯이 스타 CEO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들 또한.. 몇 년 후엔 오히려 그 반대로 몰락하는 과정도 심심찮게 보인다.. 언론에 부각되는 건 언제나 스타 CEO로 부상하는 경영자들이기에.. 그들이 얼마나 과거의 성공적인 성과를 지속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면에서 저자와 연구팀의 연구는 새롭고 또 끈질기다..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성공의 지속성에 대해 연구했고, 몰랐던 사실을 보기 좋게 지적해 주었으니 말이다..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 참 공감 가는 말인 것 같다.. 누구나 경영의 성공사례로 칭송받고 싶어 하지만.. 그런 성공을 얼마만큼 지속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경영자가 얼마나 될까? 단계 5의 리더십.. 즉, 개인의 영달보다 조직에 최우선인 것을 먼저 생각하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리더십을 가지고 또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한 특별한 요소는 없는 거다..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뿐.. 기업의 '성공'에 대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서평 4 좋은 기업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옷이나 자동차 같은 상품에도 유행이 있듯이 인재상이나 경영전략 같은 무형의 것에도 유행이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전략들이 난립하고 있다. 감성경영, 고객중심경, 인재경영, 콜래보 경제학, 혁신경영, 창조경영 도대체 성공하는 기업의 조건은 무엇일까? 이 책은 짐 콜린스 외 그의 연구원들이 포춘 선정 500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이라 부를 수 있는 11개 기업을 선정하고 그 공통점과 다른 기업들과의 차이점을 조사한 책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간단히 요약하면 부지런하고 겸손하며 열정이 있는 리더와 유능한 인재를 데리고 그가 고슴도치 전략이라 부르는 세 가지 원칙, 자신이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는지, 애정이 가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돈이 되는지 고려하여 플라이휠이라고 부르는, 처음에는 성과가 보이지 않지만 복리의 힘처럼 많은 단계가 거치며 그 힘이 축척되고 결국 전환점을 거쳐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라는 것이다.
단 성과만을 위한 합병이나, 일관성 없이 여기저기 집적대는 파멸의 올가미는 피하라고 한다. 이 통찰력은 정말 대단하다. 11개 기업을 위대함으로 이끈 저자의 발견들은 놀랍고 기업의 성공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었다. 이는 기업이 위대함으로 가는 교과서로 임직원들은 머리맡에 두고 항상 유념해야 할 것이다. 저자의 다른 책중에 Build to last라는 책이 있는데 드디어 위대한 기업이 되었다면 영속하는 기업의 조건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이 담겨있다고 한다. 이 책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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