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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 책 서평

superR 2021. 1. 23.
산을 좋아하는 의사가 말하는 올바른 등산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책 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 서평 모음 4가지 입니다.

서평 1 내 몸을 망치는 건 산이 아닌 내 몸에 대한 과신이다

제목을 읽자마자 무슨 내용인지 알거 같았다. 거창한 등산은 아닐지언정 산을 좋아하고 준비되지 않은 체력으로 반복적으로 오르내리다 몸이 어디가 안 좋다는 푸념을 늘어놓는 주위 사람을 한 번쯤이라도 봤다면 그리 상상하기 어려울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다 알 것이다. 산이 몸을 망치는 게 아니라 준비 없이 올랐다가 부상을 당한 스스로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터벅터벅 힘 빠져 내려오는 하행길은 내려오고 나서도 후유증을 더 길게 남기고 기분 좋게 오르리라는 다음번의 산행을 더 실행하기 어렵게 할 것이다.

 

이 책은 무작정 열심히 하다 보면 길이 보이리라는 산행의 장려보다는 요령을 터득하고 아는 길도 물어가라는 방비로써의 산행 접근법을 가르쳐주려 하고 있다. 젊다고 몸이 완전할 수 없음에 스스로의 체력을 간파하고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그렇게 갖춘 장비는 그 이익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도로 제대로 적용하라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사람이 살 수 없기에 대미지가 쌓이는 것이 어떤 임계점에 다다르기 전까진 사람의 몸은 미련하고 충직하게 계속 가동되어 주는 거 같다. 그러다 약한 신호를 보내고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점차 그 신호의 강도를 높여가면서 휴식과 각자의 방법을 찾도록 유도하는 거 같다. 그 와중에 가장 안타까운 점은 대미지가 쌓여갈 동안 미미한 신호덕에 활동도 할 수 있지만 천천히 그 마지노선으로 다가가고 결국 멈추게 된다는 점이 될 거다.

 

운동엔 중독성이 있다, 특히나 심신을 맑게 해주는 등산은 담배 이상으로 중단하기 어렵다. 그냥 계속하다 보면 산이 날 치료해 줄 것만 같다. 이런 애처로운 바람을 바른 지식으로 수정해 주는 게 이 책의 역할이라 믿게 된다. 10년 쓰고 말 몸이 아니라면, 무릎, 허리, 발목, 손목 등등 아끼고 관찰해 더 긴 시간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관리를 더해주는 게 맞지 않겠는가? 산행에 필요한 다양한 주의사항을 고루 담고 있어 좋은 책이기도 하지만 다양하긴 하나 깊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어 더 많은 이들이 찾아 개정판이 나올 수 있는 책이 된다면 증보 개정판을 기대하고 싶다, 관절 사진이나 해부도라도 실린.

 

서평 2 잘못된 등산이 몸을 망칠 수 있다.

주말마다 등산을 다니는 아마추어 등산가로 등산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한가지는 알고 있다. ‘등산을 하면 건강해진다는 것’ 그런데 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 이 Ironical 한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시켜 결국 등산에 대한 지식을 조금이나마 얻게 되었다. 등산은 좋은 운동이긴 하지만 잘못하면 몸을 망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등산의 좋은 점과 주의해야 할 점을 살펴보자. 먼저 장점은 심장과 폐의 기능을 좋게 하고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할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장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첫째 순환기 질환에 좋다. 등산은 유산소 운동이므로 순환계와 호흡계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전신 운동이다, 둘째 내분비 질환에 좋다. 당뇨병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주어 체내 혈당을 제거하고 당내성을 감소시킨다. 셋째 골. 근육 질환에 좋다. 근육 발달과 조골세포를 활성화하여 뼈의 골밀도를 높이고 햇볕은 비타민 D를 생성시켜 뼈 건강에 더욱 좋다.

 

넷째 소화기 질환에 좋다. 칼로리를 소모시켜 식욕을 높이며 활발한 위장 운동을 도모한다. 다섯째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 질환에 좋다. 숲이 내뿜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은 각종 살균 및 노폐믈 배출 작용이 있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고 안정시키는데 1번의 산림욕이 7일 정도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여섯째 류머티즘 질환에 좋다. 스트레스 해소와 자가 면역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곱째 신장질환에 좋다.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땀을 통해 몸속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되는 기능이 활발 해 진다.

 

여덟째 혈액 종양 질환에 좋다. 스트레스 해소와 숙면으로 몸의 호르몬 대사를 조절하여 암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아홉째 면역력에 좋다. 숲에서 알파파가 증가되어 집중력, 기억력, 지구력이 향상되고 숲이 방출하는 음이온을 흡수하면 혈액이 약알칼리성으로 변하고 감마글로불린이 증가하여 면역력이 강화된다. 이외에도 정신건강, 다이어트, 피부 건강에도 좋다.

 

 

다음은 등산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첫째 무리한 등산은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 적당한 최대 심박수는 1분에 보통(220-나이)*0.75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무리한 등산은 관절을 망친다. 산을 내려올 때 무릎관절에 실리는 하중이 본인 체중의 3~5배이다. 무릎이 약한 사람은 무릎 보호대를 이용하면 인대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통증이 있을 때 이를 간과하지 말고 조치를 완료하고 등산하라. 넷째 등산 장비를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 등산은 다른 운동과 달리 의외성이 있고 자칫 판단을 잘못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으므로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다음은 등산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이다. 첫째 등산 중에 물을 마시면 안 된다? 우리 몸은 70%가 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마셔야 하며, 가능하면 맹물보다는 삼투압과 동일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둘째 내리막길이 편하다? 내리막길에서는 근육계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산을 오를 때 보다 더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셋째 술은 산행의 윤활유다? 적당량의 음주는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기분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이 적당량은 소주 한잔, 막걸리 한 사발, 맥주 한 캔이다. 하지만 이 이상의 음주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산에서 음주는 자제해야 한다. 넷째 낮은 산은 쉽다? 방심할 때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 오므로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낮은 산이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다. 다섯째 등산을 많이 하면 다리만 굵어진다? 다리 근육이 발달하지만 두꺼워지는 것이 아니라 탄력성이 높아진다. 또한 근육량이 많아지면 기초 대사량이 늘어나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여섯째 등산은 만만한 운동이다? 등산은 강도 높은 스피드와 근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자만 그 어떠한 운동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열량이나 근력, 지구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운동이다. 책 제목과는 달리 등산 예찬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였다. 100% 만족할 만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83% 정도 만족한다.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전문가 3분이 공저하였지만 딱히 전문가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과 일반인들도 대충은 알고 있는 내용을 서술하여 책 페이지 수를 늘리기 위한 것처럼 핵심이 없고 약간 느슨해 보인다. 그렇다고 책의 질이 떨어진다거나 효용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너무 좋은 책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무박일 때, 1박일 때 2박일 때 …… 필요한 물품들이나 배낭 쌓는 법 등도 DETAIL 하게 엮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책 등산이 내몸을 망친다.
책 등산이 내몸을 망친다.

서평 3 등산이 내몸을 망친다

올봄에 야유회를 시작으로 산 탈만하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혼자 산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전 근방의 산은 거의 다 타본 거 같네요. 능선을 타고 다른 곳으로 나오는 등 등산길을 바꿔가며 3~4달 주말마다 꾸준히 타고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른 여름부터 여름 산을 타다가 갑자기 추워진 바람에 가을느낌 물~씬 나는 가을산을 타고 있네요.. 그냥 혼자 무심히 쉬며 타던 중이었어서 뭔가 지침서가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기본적인 지식이 전혀 없었거든요. 등산 이란 글로 검색을 해서 맘에 드는 제목이라 구매한 책입니다. 기본지식이 없었다는 거라고 하기엔 그래도 많이 접한 지식들이었습니다. 그래도 좀 더 구체적이고 아 그렇구나 하는 내용도 꽤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갠 적으로 마지막에 나오는 산행 전후의 스트레칭은.. 사실 무시하는 편이었는데 이제 좀 생각을 바꿔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 타면서 느끼지만 산행은 좋지만 그렇게 쉽지도 않다고 느끼고 있기에 그냥 훌훌 타시는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서평 4 의사가 말하는 등산방법

산악인 의사들의 건강 등산법 우리나라의 국민 스포츠이자 국민 여가활동인 등산에 관해 의사들이 집필한 건강 등산법이다. 저자 세 명은 대학시절부터 산악부 활동을 하다가 정형외과와 내과 의사가 된 이후에도 알프스와 에베레스트의 고산 등반에 의료 대원으로 동행했던 자타가 인정하는 산악인 의사들이다.

 

우리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이고 집 뒤에 나지막한 뒷동산이 없는 동네가 없다 보니 등산을 쉽게 생각해서 산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끝없이 발생한다. 가장 심각한 사고는 중년 이후의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와 추락과 관련된 골절 등의 사고이다. 수명이 점차 늘어나고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관상동맥질환과 뇌혈관 질환이 산에서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후송되기까지 오래 걸려 치명적인 결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만큼 평소의 건강관리와 본인의 신체상태에 맞는 산행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산행을 즐기는 사람 중에는 아무래도 건강을 과신하여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짧은 옷차림에 맨발로 산길을 걷는 사람, 뒤로 걷는 사람, 나무에 몸을 부딪히며 마사지를 하는 사람, 물도 마시지 않고 쉬지도 않으면서 전투적으로 정상에 돌격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느 정도까지는 신체가 적응을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몸의 항상성이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 한계상황을 맞기도 한다.

 

몸이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면 그때그때 짧게라도 휴식을 취해주면서 칼로리와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지혜로운 산행으로 보인다. 산행 시에는 시간당 700 ~ 1000kcal가 소모되는데 짧은 산행이라도 서너 시간은 걸리는 만큼 충분한 행동식을 준비해 가고, 하산 시에 산행사고가 더 빈발하니 음주산행이 되지 않도록 정상에서의 음주는 적절한 수준으로 절제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평지를 걸을 때는 뒤꿈치가 먼저 닿지만 산행 중에는 발바닥 전체가 닿도록 걸으라는 말은 알겠지만 무릎으로 걷듯이 가볍게 걸으라는 말은 정확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장시간의 산행 후에 오히려 몸이 붓고 체중이 느는 것을 항상 궁금하게 생각했었는데, 산행 중의 탈수를 막기 위해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어 수분의 배설이 억제되다가 2 ~ 3일 후에야 제대로 수분의 배설이 되면서 정상체중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나의 산행 경험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주어 반가웠다.

 

산악인 의사가 썼다고 해도 상식적인 수준의 내용도 있고, 몸이 경험적으로 본능적으로 알아서 해왔던 것을 의학적으로 설명해주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산에 대하여 많이 알아갈수록 나를 받아주는 산에 대하여 고마운 마음을, 몸에 대하여 많이 알아갈수록 겸허한 마음과 조심스러운 태도를, 같이 산행하는 사람들에게 어진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확실히 깨닫게 해 준 책이다. 기억에 남는 한마디는 "너 자신을 알라". 내 수준에 맞는 등산계획으로 사고를 막고, 나이 들어서도 즐거운 산행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잘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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