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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리더십 서평

superR 2021. 1. 12.
경영에 관한 책 양치기 리더십 서평입니다.

서평 1 양과 양치기는 태생부터 다른 것인가.

 먼저 분량이 적고 얇아서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화 같은 이야기가 재미있어 단숨에 읽을 수 있다. 다른 유사한 책들이 많이있지만 이 책들과 다른 점은 회사의 사원들과 관리자적 지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얘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책들보다 현실적이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가장 우선적으로 중시하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양과 양치기의 관계를 빗대어 양치기는 양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됨됨이를 파악하고, 양들을 통제하고 이끌고 마지막으로 마음을 얻어라.. 이렇게 상대방을 배려하고 끝내는 마음,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양과 양치기는 태생부터가 다른 근본적인 차이를 부여하고 있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진정한 양치기가 되려면 양이 한번 되어 봐야 하는, 즉 진정한 관리자가 되려면 평사원을 먼저 꼭 겪어야 하는 모순이 없지 않나 생각한다.

 

서평 2 사람마다 다를수 있으니까

 조직, 인재 경영의 여러 원칙들을 양에 빗대 이야기하며 리더를 양치기에, 조직원을 양에 비유하였다. The way of the shepherd 이 책은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돌린 책이라고 한다. 내가 입사하기 전이라.. 나는 받지 못했지만, 사람들 책상 위에 꽂혀 있는 걸 가져다 읽었다. 회사 생활한 지도 어느덧 6년이 되었다. TV의 드라마가 심어준 커리어 우먼의 환상은 이미 깨진 지 오래이고 지금은 그냥 회사를 다닌다. 회사를 통해 내가 얻게 될 자기 가치, 비전 이런 거, 없어졌다. 이런 게 있을 때는 회사 생활하면서 참 많이 울고, 참 많이 상처 받고 그러했었는데 그런 게 사라진 지금은 나름 회사 다니는 게 재밌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즐겁고 이게 바른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어쨌든 책은 한 팀의 리더로 취직이 된 사람이 취직 전에 대학원 교수로부터 전수받는 우화 형식의 이야기다. 책은 얇고, 이야기는 짧고, 읽기는 쉽다만 난 별로 재밌게 읽지를 못했다. 우화 형식이 내게 맞지 않는 것인지, 늘 사원, 대리 조직원으로써만 일해서 이미 그게 몸에 박혔는지, 양치기가 되기 위해 펼쳐지는 조언이 와 닿지 않았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서평 3 와 닿는 사례들이다.

 한국 조직사회와의 간극은 분명 있다 친한 후배가 선물해준 책이랍니다. 올해 들어 그 후배도 저도 봉착해 있는 문제가 끌고 가는 사람으로서 잘하고 있느냐인데.. 이 책 덕에 참으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얇고 재밌고 그러면서 가슴 한편을 뜨끔 뜨끔하게 하는 위력이 대단합니다. 저에게도 언제든 회사생활에서 일상생활에서 사람들과 사이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조언해줄 수 있는 분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아니죠.. 이미 주위에 많이 계신데 깨닫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책의 내용은 적자생존의 법칙을 알려주는 잔인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노력해서 생존을 하기 위한 것이 또한 조직이니.. 일견 당연합니다. 또한 여기서 드는 7가지 방법은 비단 회사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가정에서 부모 형제간에서도, 작던 크던 친목 모임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통찰력 있고 지혜로운 리더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아쉬움이 있다면 이 책은 리더의 고독에 대해, 그래서 양치기가 방향을 잃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대해서는 시원하게 긁어주지 못한 듯합니다.

 

서평 4 리더십 책의 전형 요즘 출판되는 리더십에 관한 책들은 일정한 틀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책의 주인공이 어떤 대가를 만나고 그의 성공 비결을 노트에 기록하며 배운다. 그 비법대로 그도 성공하고. 대가가 가르쳐주는 교훈도 직접 이야기하기보다는 어떤 다른 이야기에 비유하여 간접적인 방법을 쓰므로 더 인상 깊게 만든다. 한 가지 비결이 끝날 때마다 요점을 박스 속에 정리하여 되새기게 한다. 어떻게 보면 비결이라는 것도 비슷비슷하기도 하다. 그러니까 적당하게 어울리는 다른 이야기를 찾아서 연결시키기만 하면 다른 책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양과 양치기의 관계를 이용하여 7가지 리더십의 원리들을 이야기 한다. 당연히 특히 인상적인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잊고 지내던 리더십의 기본 원리들을 다시 생활 속에 도입해보게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서평 5 나의 양들 진심어린 눈으로 바라보기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양치기 법칙'은 비단 CEO나 상사들에게만 필요한 덕목은 아닐 것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들, 자식의 성장을 지켜보고 보듬어주는 부모에게도 필요한 덕목입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했고, 그 사랑과 보살핌을 받고 성장하는 양들에게 양치기는 부모, 선생, 상사 등 이 모든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양치기의 법칙은 양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양치기 스스로의 삶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상태와 됨됨이를 파악하여 스스로를 셀프 리더로 계발하는 것 또한 성장의 길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양이면서 동시에 양치기입니다. 자신의 삶의 목장에서 진정한 양치기가 된다면 그 어떠한 양들에게도 그는 이미 훌륭한 목장을 이끄는 양치기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의 양들에 대해 기꺼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고 양들을 대신하여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있는가? 혹여 그들을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자신의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양들을 지켜주어야 하는 순간, 당신은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책임 전가하며 발뺌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은, 여러분의 양들을 진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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